메드팩토
평생 항암제만을 연구해온 김성진 대표가 있는 메트 팩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2013년에 설립된 메드팩토는 신약 연구 및 개발 회사입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원 출신으로 TGF-β 연구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통합니다. 2009년 테라젠이텍스를 인수, 유전체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그때부터 유전체에 기반한 신약개발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회사 내 신약개발 바이오사업팀이 만들어졌으며 2013년 분사시킨 것이 메드팩토입니다.
메드팩토라는 이름에는 신앙인으로서 김 대표의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의학을 뜻하는 '메드(med)'와 약속을 뜻하는 스페인어 '팩토(pecto)'가 합쳐졌습니다. 김 대표는 과거 페루에서 자선활동의 일환으로 인공투석 관련 병원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좋은 약을 만들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신앙고백이 메드 팩토란 이름으로 이어졌다고 하네요. 김 대표는 "앞으로 사람들이 메드팩토를 떠올릴 때 '정직한 회사'라고 기억되었으면 하는 게 바램"이라며 "정확한 기술로 좋은 약을 만들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더 벨)
2020년 6월 12일에는 제넥신과 ‘백 토서 팁’-‘하이 루킨-7’ 병용요법 개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대표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인 ‘백 토서 팁(Vactosertib)’과 ‘하이 루킨-7(GX-I7)’ 간의 병용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암 종의 치료 효과 개선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메드팩토의 ‘백 토서 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 기전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베타) 신호 억제제입니다. 암 주변 미세 환경을 조절, 다양한 암 치료제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고 암의 증식과 전이를 저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백토서팁’은 최근 MSD 및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 면역항암제와의 공동 임상을 잇따라 진행하며 의료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제넥신의 ‘하이 루킨-7’은 현재 임상 개발 중인 유일한 지속형 인터루킨-7 혁신 바이오 신약으로 면역항암치료의 핵심인 T세포 증식과 기능 강화를 유도합니다. ‘하이루킨-7’은 기존의 화학치료제뿐 아니라, 표적항암제, 면역 관문 억제제와의 병용을 통해 다양한 암의 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범용 면역항암제입니다.
최근 열린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난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의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 치료 반응률이 단독 투여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뇌종양(교모세포종), 피부암, 췌장암, 폐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임상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협약과 관련,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다수 임상시험을 통해 ‘백 토서 팁’이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 투여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백 토서 팁’의 치료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하이 루킨-7이 증폭 및 강화시킨 T세포가 백 토서 팁과의 병용으로 인해 더욱 효과적으로 암 조직에 침투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될 것이며, 치료가 어려운 암 환자들에게 혁신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오늘은 전일대비 5.79% 상승하며 67,6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김 대표는 "암 유전자는 환자마다 다른데, 동일한 약을 처방해온 탓에 치료 효과가 낮았다. 이제는 암종과 무관하게 환자 유전체 별 바이오마커를 찾아 선별적으로 치료하는 맞춤형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는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 신약이 시장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다. 이 점에서 메드팩토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했습니다.
실제 메드팩토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백 토서 팁(저분자 화합물)을 비롯해 항체치료제 MA-B2(항체), 진단 키트 MO-B2, 항암제 MU-D21(저분자 화합물) 등 암종과 무관한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입니다. 바이오마커에 따라 모든 암종으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하며, 모든 항암제와 병용 투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김 대표는 "암이 살아남기 위한 무기가 바로 TGF-베타다. 상당히 많은 항암제가 개발됐지만, 효능은 높지 않았다. 항암제 단독 투여 시 암세포에서 TGF-베타가 다량 분비돼 암 조직 주변 기질세포에 작용해 암을 둘러싼 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약이 좋아도 벽 때문에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한다"며 "백 토서 팁을 타 항암제와 병용 투여하면 항암제 내성을 막아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 전이·재발 억제뿐 아니라 암 완치도 가능하다"라고 했습니다. (2019.12 히트뉴스)
외국인 보유율은 4.05%로 824,574주를 보유 중이네요.
백 토서 팁은 표적항암제, 화학항암제와의 병용에서도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에 진행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표적항암제 글리벡 병용 1b상(데스모이드 종양)과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 병용 1b상(전이성 위암)의 데이터가 발표됐습니다. 글리벡 병용 임상의 경우 외과적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듣지 않은 7명의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약 5~8개월간 진행했는데, 저용량(백 토서 팁 100㎎)에서는 ORR 28.6%, 안정 병변(SD) 28.6%, 고용량(백 토서 팁 200㎎)에서는 SD 42.8%의 결과가 도출됐죠.
김 연구원은 “일반적인 데스모이드 종양 치료 기간이 1년 이상이며, 글리벡 단독 투여 시의 평균적인 ORR 11~13% 역시 12개월 임상 데이터임을 고려했을 때 ASCO에서 발표된 저용량 백 토서 팁+글리벡 병용 임상 ORR인 28.6%는 유효성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수치로 판단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기존에 진행됐던 다른 데스모이드 종영 임상의 경우 부작용으로 중도 탈락한 환자가 많았다”며 “데스모이드 종양 임상에서 안전성 확보는 매우 중요한 지표인데, 백 토서 팁의 경우 용량 제한 독성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부작용의 대부분은 근육통(57.1%), 피로감(42.8%) 등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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