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LG화학 주가 전망

TISZA 2020. 7. 31. 12:46

 52주 신고가를 내고 있는 LG화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실적발표가 어닝서프라이즈로 나왔는데요.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개선, 자동차전지 부문의 흑자전환으로 깜짝 실적이 나왔다고 합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은 차별화된 운영 효율성 증대 및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등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전지부문은 자동차 전지 흑자전환 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석유화학사업은 저유가 상황에도 5분기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배터리사업은 분기 사상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 의약품사업, 작물보호제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43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은 감소했지만, 운영 역량을 강화한 가운데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ABS 등 주요 제품의 수익성 확대로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1%)을 기록했습니다.

 

 LG화학 전지부문은 매출액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유럽과 중국 등 전 세계 친환경 정책 확대로 전기차 판매가 늘고, 북미지역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늘었습니다. 그 중 폴란드 공장 수율(생산 제품 중 양품 비율) 등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흑자를 낸 게 컸다고 합니다.

 

 LG화학은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생산 능력을 올해 말까지 100GWh로 늘린다는 목표에 따라 증설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흑자 폭이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789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 시장 수요 감소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77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내부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해 시장 기대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특히 자동차용 전지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3분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석유화학부문 안정적 수익성 유지, △전지부문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사용량·5월 기준·SNE리서치) 위치를 지키고 있고, 원가 구조를 혁신하고 폴란드 공장 수율을 안정시킨 끝에 이익을 내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면서 거둔 성과이므로 하반기 더 기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럽 지역에 대한 자동차용 전지 출하량 확대, 자동차용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답니다. 

 

 R&D도 게을리하지 않는 LG화학 입니다.

 

 하루전인 어제 LG화학은 2019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고, 이 배터리로 최대 2시간 걸리던 충전 시간이 25분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LG화학은 지난해 1조1323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했다고 강조했는데요. 매출액 대비 R&D 투자규모는 4% 이상으로 특히 전지, 바이오 영역을 포함한 중장기 R&D 과제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전기차의 최대 단점인 긴 충전 시간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는 급속충전시 약 25분 충전(완충 기준)만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급속 충전기 기준, 50~350kwh 속도로 배터리 용량에 따라 완충까지 30분~2시간이 소요됩니다. 
 이외에도 3세대 전기차용 양극재, 희귀비만치료제(임상1상), 울트라씬(Ultrathin) 기저귀용 고흡수성 수지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LG화학은 R&D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 전문 인력의 지원을 통해 특허 경쟁력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6만300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전지부문 지식재산권은 2만4000여 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국내 7개 사업장에서 총 13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설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7개사 에너지 진단을 진행, 약 1만1000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48억 원 규모 에너지 비용 절감 아이템들을 발굴했습니다.

 LG화학은 이번 보고서에서 '2050 탄소중립 성장' 등 중장기 전략 과제도 상세히 소개했다고 하네요.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 전망치 대비 75% 이상을 감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화 등 실행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