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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쇼트' 마이클버리 헤지펀드, 조선선재 지분 5.14% 장내매수/비츠로셀 지분 5.32% 장내매수
    국내주식 2020. 3. 20. 09:31

    빅쇼트 영화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의 헤지펀드에서 조선선재와, 비츠로셀 두종목의 지분을 늘렸다고 하는데요.

    어떤 종목들인지 궁금하네요.

    미국 헤지펀드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는 지난 11~16일 조선선재 보통주 6만 4617주(지분 5.14%) 장내매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보유목적은 일반 투자다.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는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의 헤지펀드다. 운용자산(AUM)은 약 3억 7291만 달러(약 4676억 원)다. 마이클 버리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시장 붕괴를 예측하고 신용부도 스왑(CDS)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인물이다.

    사이언 에셋은 지난 11일까지 여러 차례 나눠 조선선재 보통주 6만2304주(지분 4.95%)를 취득한 뒤, 13일 보통주 1696주(지분 0.13%)를 주당 6만 9432원에 추가 매수했다. 지난 16일에도 보통주 617주(지분 0.05%) 7만 2882원에 사들여 총 지분 5.14%를 확보했다. 취득단가를 밝힌 13일 이후 조선선재 지분 0.19%를 약 1억 6000만 원에 거머쥐었다.

    코스닥 종목인 비츠로셀 보통주 114만5538주도 장내 매수해 지분 5.32%를 보유 중이라고 신규 보고했다. 투자목적은 '단순투자'다.

    지난 11일까지 사이언 에셋 외 특별관계자 5인은 비츠로셀 보통주 107만5000주(지분 4.99%)를 수 차례 나눠 취득했다. 이후 12일 보통주 2만 5000주(지분 0.12%)를 주당 1만 4839원에 추가 매수해 보유 지분이 5%를 넘기며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하루 뒤인 13일에도 보통주 2만 5000주(지분 0.12%)를 취득단가 1만 2994원에, 16일에는 보통주 2만 538주(지분 0.10%)를 주당 1만 3400원에 장내 매수해 총 지분 5.32%를 들고 있다. 취득단가를 공개한 12일 이후 비츠로셀 지분 0.33%를 확보하는 데 9억 7000만 원을 투입했다.

    투자자들이 두 종목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사이언 에셋 설립자(현재 대표)이자 운용 총책임자인 마이클 베리 때문이다. 마이클 버리 대표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당시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예측하고, 숏 포지션(공매도) 전략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인물이다. 영화 '빅쇼트'는 그의 실제 투자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사이언 에셋은 저평가된 산업 및 주식에 투자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 서비스나 기술, 의료 관련 종목에 운용자산(AUM)의 약 80% 이상을 투자한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은 약 3억7000만 달러(약 4700억 원)다.

    사이언 에셋은 이번 하락장에서 건설, 조선, 자동차 산업자재인 용접재료를 만드는 조선선재와 1차 전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 업체 비츠로셀 성장성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선재는 용접재료 생산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일반기계·선박 박판 구조물·후판 구조물 용접에 쓰이는 피복 아크 용접봉 △차량·조선·철골·교량·산업기계 등 각종 구조물의 맞대기 용접에 쓰이는 솔리드 와이어 등이다.

    2010년 1월 1일 CS홀딩스에서 용접재료 생산·판매 부분을 인적분할(분할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비례해 분할 신설회사 주식을 배정받는 기업 분할)해 신설법인으로 설립됐다. 지분 45.32%를 보유한 지주회사 CS홀딩스가 최대주주다. 사이언 에셋은 2대 주주인 장원영 조선선재 대표(지분 6.51%) 이어 3대 주주에 올랐다.

    조선선재는 최근 5년 동안 기업 분석 보고서가 없을 정도로 투자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다. 조선선재 실적 은은 철 구조물, 기계, 플랜트, 자동차 등 산업경기와 맞물려 움직인다. 외부적으로는 철강재와 광물 등 원자재 가격 등락이 수익성에 반영되는 산업이다.

    지난해에는 소폭 실적 개선을 이뤘다. 작년 내부 결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0억 원, 1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3.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8억 원으로 9.0% 증가했다.

     

    비츠로셀은 리튬 1차 전지 제조업체다. 주사업영역은 리튬 1차전지 중 가장 시장이 큰 Li/SOCl₂(리튬 염화 티 오닐 전지)와 Li/MnO2(리튬망간전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분야다.

    1차 전지는 2차 전지와 달리 방전 뒤 충전이 불가능한 전지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A 및 AAA 알카라인 건전지와 같이 한 번 쓰고 폐기하는 건전지가 1차 전지다.

    리튬 1차 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2차 전지에 비해 4배 이상 높다. 수명은 최소 10년이다. 사용 가능한 온도 범위는 영하 55~영상 85℃로 2차전 지보다 넓다. 이런 특징 때문에 주로 교체가 어렵거나, 사용환경이 가혹한 제품에 쓰인다.

    작년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Li/SOCl₂ 보빈(Bobbin) 타입 제품이 62.8%, Li/SOCl₂ 와운드(Wound) 타입 제품이 11.78%를 차지했다. 보빈 타입은 수도, 전기, 가스 계량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미터기 분야에 주로 쓰인다. 와운드 타입은 각종 무기 전원 공급, 군용 무전기 등 방산 분야에 적용되는 제품이다. 

    작년 비츠로셀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34억 원, 2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5%, 29.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억 원 30.7% 늘었다. 미국, 유럽 등에서 가스, 수도 미터기 시장이 커지면 서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츠로셀은 작년 10월 미국 수자원 관리시설 및 수도미터 제조기업 자일럼(Xylem)과 올해부터 3년 동안 1억 2000만 달러(1431억 원) 규모 스마트 미터용 리튬 1차 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기존 Xylem향 연간 매출 규모 2배를 넘는 공급 계약으로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18% 증가한 1577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의 영향인지 두종목이 벌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듯하네요.

    증시 반등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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