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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주식 2020. 11. 8. 05:38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POSCO 주가에 대해 알아볼게요.

     


    3분기 흑자 전환


     

    코로나로 인해 올해 2분기 사상 첫 적자(별도기준)를 기록했던 포스코는 한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는데, 연결기준 성적은 더 좋았습니다. 포스코는 3분기(연결기준) 매출 14조2612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철강 부문 자회사인 포스코케미칼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은 물론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좋았습니다. 포스코와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3분기 연속 8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던 해외 철강 자회사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3분기 해외 철강 자회사의 매출이 178.4% 급증했다고 합니다.

     

    턴어라운드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사실상 이렇다 할 매출이 없었던 LS엠트론 음극재사업부를 인수했는데요. 인수 이후 그룹은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섰고 음극재 자체 생산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로 인해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모두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 됐습니다. 지난 2010년 포스코에 인수된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캐시카우’인 미얀마 가스전을 필두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습니.

     

    포스코는 경기 회복으로 철강재 수요가 늘어나면서 본업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 3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평가이구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저조한 실적이 우려됐지만 각 기업 계열사들의 견조한 실적이 모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특히 과거 인수·합병을 거쳐 생긴 자회사들이 성과를 내면서 내부에서도 성공적인 인수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철강 부문에서는 생산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고정비 부담이 감소했고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 상승에도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서는 포스코건설 건축 부문 실적 호조, 포스코에너지 LNG 직도입 확대, 포스코케미칼 양·음극재 판매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산업생산 회복과 각국 정부 경기 부양 확대로 4분기에는 판매량 및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전기차 및 풍력·태양광에너지, 수소차 등으로 판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2차전지 소재 생산 능력 확대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가치주의 전망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월28일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6808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연초(6806원)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는 지난 5월 5970원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3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1.9%를 달성해 상반기 역성장을 딛고 분위기 전환을 꾀했습니다.

    순이익 추정치가 올라오고 기저효과 등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이 이어지면서 내년 가치주가 상승세를 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실적이 턴어라운드되는 시점에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의 가치주는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데요.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실적이 반등했던 2015년 PER가 낮은 가치주의 주가수익률은 48%(전년 대비)를 기록했습니다. 실적 개선 국면을 이어갔던 2016년에도 가치주 성과는 73%를 달성했습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이익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도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모두 가치주 영역"이라면서 내년 가치주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가치주는 배당 기대감과 함께 최근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KT&G, SK텔레콤, 포스코, 신한지주 등 대표적인 가치주가 모인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이달 들어 3% 넘게 상승했습니다. KRX 고배당50 지수도 3.5%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에는 가치주를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포스코, 대한유화, KT&G, LG전자, LG유플러스 등은 펀더멘털 개선과 저평가 항목을 모두 충족시키는 종목들입니다. 포스코는 내년 영업이익이 3조4129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 대비 49% 증가한 수치입니다. 대한유화·LG전자도 내년에 영업이익이 각각 55.8%, 13.9%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LG유플러스와 KT&G도 내년에 각각 10.6%, 8.3%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포스코는 경기 회복으로 철강재 수요가 늘어나면서 본업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평가입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포스코는 코로나19라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재고자산 감축으로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71.8%로 개선됐으며 보유 현금 규모를 나타내는 자금시재는 별도 기준 12조9048억원에 달해 전 분기 대비 8403억원 늘었습니다.

     지난 6월 말 포스코그룹의 부채비율은 72.5%, 차입금의존도는 30.3% 수준이다. 보통 부채비율은 200% 이하, 차입금의존도는 30% 이하 때 기업이 안정적이라 봅니다.

    `재무통`인 최 회장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3조3000억원 규모의 선제적인 자금조달을 지시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에 미리 대비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원가절감에 집중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원가절감 프로젝트인 CI(Cost Innovation) 2020이 대표적입니다. 원료·설비·공정·예산·스마트팩토리 등 5개 분야별로 원가절감 방안을 강구해 직원의 복리 후생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원가절감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절감한 원가는 지난해 3360억원, 올 상반기에는 1700억원에 달합니다. 이 같은 한 발 앞선 노력 덕분에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포스코 신용등급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요. 포스코는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Baa1과 BBB+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주요 경쟁사인 아르셀로미탈(Ba1, BBB-), 일본제철(Baa2, BBB) 등보다 높은 신용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신용 체력은 주식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로 이어져 글로벌 경기 하락에도 주가 하락폭이 경쟁사 대비 작았습니다. 포스코 주가는 2018년 말 24만3000원에서 지난 22일 21만원으로 13.6%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제철 주가는 1892.5엔에서 1113.0엔으로 41.2%나 급락했으며 아르셀로미탈과 중국 바오산철강 주가는 각각 30.8%와 20.0% 급락했습니다.

     

     한기평은 "2019년 이후 영업수익성 저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이어지면서 순차입금이 9조원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며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도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철강 수요 회복 시점인데요. 신평사들은 빠르게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점차 분절화되고 있는 교역환경과 중국 철강산업의 공급 확대기조를 감안할 때 철강부문의 실적이 단기간 내에 2018년 이전 수준을 회복하긴 쉽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철강 시장 회복이 느려질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스코의 해외 철강법인이 받는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지에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곳들은 작년 4분기부터 영업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독보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시장과 달리 해외에서는 시장 지배력이 낮은 데다 지난해부터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한신평은 "향후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해외 철강법인의 실적 회복 여부가 그룹 철강부문 이익 안정성을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한기평의 우려와는 다르게 증권사들은 POSCO 주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전방산업의 생산, 판매량이 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며 "해외 철강 공장의 가동률 개선, 글로벌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포스코는 후판 외에 대부분 강종에서 가격을 인상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치주의 전망이 좋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포스코는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1월 6일 공시했습니다. 시가배당율은 0.8%고, 배당금 총액은 약 1177억원입니다. 이날 포스코는 5403억1400만원을 출자해 계열회사인 포스코케미칼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출자목적물은 포스코케미칼 보통주 890만1382주며, 출자일자는 내년 1월 21일입니다.


    성공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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