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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證 투자' 해외채권 사모펀드, 99% 손실
    기타 2020. 11. 17. 09:22

    교보증권이 재간접 투자한 해외펀드 ‘교보 글로벌M’ 사모펀드에서 최대 99%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신한은행을 통해 105억원 규모로 판매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교보 글로벌M 펀드 투자자에게 펀드 손실 확정 관련 안내문을 보냈다. 안내문에서 신한은행은 "교보 글로벌M 펀드는 10일쯤 기준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수익스왑(TRS) 레버리지로 인해 최초 투자금액의 1%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소상공인 단기 대출 전문 미국 금융회사 WBL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한 펀드로 홍콩 소재 운용사 탠덤크레디트퍼실리티가 설정한 펀드에 재간접 투자했다. 지난 5월 교보증권은 탠덤이 운용약관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용사를 PGCM으로 교체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소상공인 매출이 급감하면서 채권이 부실화됐고 KB증권이 펀드에 제공한 50억원 규모 TRS를 먼저 상환하기로 하면서 손실이 99%까지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펀드가 투자한 채권이 부실화하는 동안 현지 운용사가 채권 발행사 WBL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했고 신규 자금이 유입될 때도 펀드 수익률을 돌려 막기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조선비즈)

    이 '교보글로벌M'펀드에 가입한 투자자 이 모 씨는 지난 13일, 충격적인 투자 결과를 받았습니다.

    1억 원을 넣었는데 평가금액이 0원, 그러니까 투자금 전액을 날린 겁니다.

    [이 모 씨 / '교보펀드' 투자자 : 라임이나 옵티머스같이 사기성 펀드도 -100%가 아닙니다. 이 펀드는 -100%가 나왔습니다.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한은행에서) TRS 부분도 KB증권이 선순위라는 얘기는 전혀 듣지 못했고.]

    3억 원을 넣은 또 다른 투자자의 펀드 계좌 역시 '평가금액 0원'으로, 전액손실입니다.

    이 상품은 미 소상공인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해외 역외펀드(TCFF)를, 교보증권이 재간접으로 담아 신한은행에서 105억 원 규모로 팔렸습니다.

    실사 결과 해외 펀드(TCFF)의 회수율은 33%로 집계됐지만, 여기에 투자한 교보펀드는 전액 손실이 났습니다.

    이유는 교보 펀드에 TRS, 총수익스와프 거래사로 40억여 원 돈을 넣은 KB증권이 자금을 먼저 회수해 가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회수율이 30% 수준에 불과한 이 해외펀드에 신한은행뿐 아니라 신한금융투자의 고객 돈 약 200억 원도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신한금투 판매 상품엔 TRS 증권사의 대출금은 없지만, 역외펀드 회수율(33%)을 감안하면 손실률이 70%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CNBC)

    환매 중단된 교보증권의 미국 소상공인 매출채권 투자 사모펀드의 책임 부서장이 퇴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운용사인 교보증권에서 투자금 회수를 도맡은 가운데 부서 책임자가 물러난다면 회수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와 교보증권 '로얄클래스 글로벌M(이하 글로벌M)' 펀드 투자자 등에 따르면 교보증권 사모펀드운용부서의 A 부서장은 현재 퇴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교보증권 글로벌M 펀드를 판매한 사모펀드운용부의 책임자인 A 부장이 퇴사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한다"며 "글로벌M 펀드의 실무 전반을 맡았던 B 과장도 동반 퇴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펀드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지며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A 부장은 채권 운용에서 높은 성과를 올린 뒤 사모펀드운용부 책임자로 전격 발탁됐던 인사로, 교보증권이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헤지펀드 시장에서 대형 증권사에 견줄 만큼 몸집을 불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교보증권 사모펀드운용부가 처음 내놓은 대체투자 상품이었던 미국 소상공인 대출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글로벌M 펀드 출시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교보증권의 글로벌M 펀드는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 관련 역외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사모펀드로, 지난해 5월 설정된 이후 신한은행을 통해 105억원가량이 팔렸다. 소상공인 대출회사인 WBL(World Business Lenders)이 발행한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해외 운용사의 펀드에 재투자하는 구조다.

    이 펀드는 만기일이었던 올해 초 상환에 실패한 뒤 지난 9월 재차 만기가 연장된 상태다. 출시 당시 현지 부동산을 담보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지만, 환매 연기 이후 이뤄진 회계법인 실사에 따르면 편입자산의 98%가 부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운용사 역시 부실 채권 발생 시 정상채권으로 교체한다는 약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운용사인 교보증권이 자산 실사와 원금 회수 등을 진행 중이다.

    두 차례에 걸친 환매 연기에 지친 투자자들은 펀드의 총괄 책임자가 퇴사하는 상황에서 교보증권의 원금 회수 계획도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환매 연기 이후 다수의 글로벌M 펀드 투자자들은 판매사인 신한은행의 안내로 교보증권의 책임자인 A 부장과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용사의 회수 계획을 믿고 기다려 온 고객 입장에서는 퇴사 소식에 불안해할 수밖에 없다. 한 투자자는 "해당 부서 인원이 10~11명 수준인 것으로 아는데, 이런 상황에서 책임자가 퇴사한다면 회수 작업도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다만 교보증권 측은 현재 해당 부서 인원 중 사직서를 제출한 인원은 없으며 퇴사와 관련한 어떤 인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실무진도 같이 퇴사할 예정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펀드 실무를 책임졌던 직원의 경우 현재도 원금 회수 등을 처리하고 있다"며 "회사 이름이 붙은 펀드인 만큼 향후 회수 작업에 차질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M 펀드 관련 실무진에 해당하는 B 과장의 경우 현재 부장 직급으로 승진해 업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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