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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아파트도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매매가 뛰나
    부동산 STUDY 2022. 4. 16. 02:21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수도권에 이어 부산에서도 재개발·재건축 예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2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3%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01%)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부산의 아파트매매가지수는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월 14일 0%를 기록하며 보합으로 전환된 이후 5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21일부터 3주 연속 0.01% 상승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0.03%나 껑충 뛰었다.

    이번 주 부산의 아파트매매가가 상승한 데는 기장군과 부산진구, 금정구의 매매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기장군의 아파트매매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기장군의 아파트매매가지수 변동률은 지난달 14일 0.07% 상승한 이후 지난달 21일 0.15%, 지난달 28일 0.12%, 지난 4일 0.06%, 지난 11일 0.14%로 크게 뛰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장군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1억~2억 원대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진구(0.06%)와 금정구(0.09%)는 재건축이 예정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통령 선거 이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정비사업장의 매물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시공사가 선정되는 등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단지에서 거래가 이뤄지며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연일 부동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시그널을 내놓고, 서울의 대형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르며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매매가지수는 지난주 -0.01%에서 0%로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수도권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지역별로 재건축이 예정된 대단지마다 가격 상승의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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