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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애플 주가에 대해 알아볼게요. 300불 언저리가 엊그제 같은데 500불을 돌파했습니다!
애플이 2분기 실적발표와 액면분할 이슈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미 상장사 최초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이는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의 시총을 1.2배나 넘긴 큰 액수입니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46% 상승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은 결과 지난 3월 23일 장중 212.61달러까지 빠졌지만 4월 들어 V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이에 힘입어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이 5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실적 호조를 나타냈는데요. 여기에 4대 1 액면분할 이슈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답니다.
애플의 주식분할은 이번이 5번째인데요. 지난 1980년 나스닥에 상장한 애플은 1987년 2대 1 주식분할을 시작으로 2000년(2대 1), 2005년(2대 1), 2014년(7대 1) 주식분할을 거쳐왔습니다. 애플은 액면분할 이유로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액면분할로 조정된 가격은 오는 31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오는 28일(현지시각) 장 종료 후 주식을 분할해 다음 거래일인 31일부터는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도 실시간으로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을 살 수있기 때문에 우리 시간으로 오는 29일 토요일까지 거래를 마치면 다음 주에는 매수한 주식이 분할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사도 될까? 애플은 오는 31일 주식분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 상승탄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의 성공에 더 의존했던 과거와는 달리 광범위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애플을 하드웨어 회사가 아닌 기술이나 소비자 플랫폼처럼 평가해야 한다고 점점 더 믿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시가 총액이 이미 2조 달러를 돌파했지만, 내년에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애플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를 제시하며 목표 주가는 515달러, 강세일 경우에는 6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20일 마감 주가보다 약 27%나 높은 수준입니다. 그는"우리는 단기적으로 아이폰12 슈퍼 사이클과 함께 여전히 애플 주가를 지지하는 연료통에 휘발유가 많이 남아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브스는 향후 12~18개월이 애플에게 "10년에 한 번 오는 기회”라고 설명하며, "전 세계적 9억 5천만 대의 아이폰 가운데 약 3억5천만 대가 업그레이드 기회를 맞았다고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중국에서 상당한 힘이 있다"며 중국 판매량이 내년 아이폰 업그레이드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아이폰 판매 뿐 아니라 서비스 부문 매출 증가세에도 주목했습니다. 그는 애플 서비스가 내년에 600억 달러 이상의 연간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올해 약 2,500만 대 판매량이 증가한 에어팟과 애플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부문의 매출의 증가세도 언급했습니다.
현지에선 2년 만에 시총을 1조달러에서 두 배로 불린 만큼, 애플이 빠른 시일 내 시총 3조달러를 달성할 수도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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