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상증자란? (feat.이지웰 무상증자)국내주식 2020. 8. 13. 14:09
이지웰 들고 계신분 계신가요? 어제만 해도 +였던 종목이 순식간에 내려앉아 있어 깜짝 놀라서 뉴스를 찾아봤습니다. 들고 있는 종목은 늘 주시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실적발표후 외국인이 모아가는 시총 상위종목에 집중하다보니 늦게 알았네요.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을 말이에요!! 무상증자는 무엇인지, 왜 하는지 알아볼게요!
무상증자란? (and 유상증자)
무상증자는 공짜로 주식을 나눠주는 걸 말한다. 기업의 자기자본은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나뉘는데 잉여금에 있던 돈으로 주식을 발행해 자본금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렇게 발행한 주식을 기존 주주에게 나눠준다.
무상증자란 말그대로 주식발행에 대한 대가를 받지 않고 주주에게 주식을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한다. 주식을 발행하여 나누어주지만 그대가를 받지 않기 때문에 기업으로 현금의 유입이 발생하지 않는다. 무상증자를 하면 발생주식수가 늘어나고 그만큼 자본금이 늘어나게 되지만 자본총액에는 변동이 없다. 일반적으로 무상증자시 자본금 증가와 동시에 잉여금(이익잉여금 자본잉여금 모두 가능)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무상증자는 잉여금이라는 재원이 존재하여야 가능하다.
무상증자 후에는 자본 또는 자산, 주주 지분의 변동은 없지만 기존 주주들의 소유 주식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 상장 주식의 경우 무상증자 후에 일시적으로 주가 상승을 동반하기도 한다.무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로 인식된다. 총 발행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거래량 확대에 도움이 되고 주가 왜곡 현상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상증자를 실시하면 신주를 발행한 만큼 유통 가능한 주식 수도 늘어나 평소 거래량이 적었던 종목은 무상증자가 거래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무상증자는 재무구조가 우량하다는 암시가 될 수도 있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해 주식을 발행한 뒤 주주들에게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나눠주는 일종의 '보너스'다. 기업이 잉여금을 쌓아두지 않고 주주에게 보너스를 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의 재무구조가 건실하다는 방증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유상증자란 주식회사가 주식을 구주주 또는 새로운 주주에게 발해하고 주식발행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증자란 대부분 유상증자를 의미하며, 유상증자를 통하여 기존 주주의 지분을 증가시키거나 새로운 주주가 회사에 유입되기도 한다. 유상증자가 있는 경우 자본금 총액이 늘어나고 기업의 자기자본 총액도 늘어나며, 유상증자 후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변동되거나 새로운 주주가 추가되기도 한다.유상증자와 무상증자 모두 증자후에 발행주식수가 증가하며, 자본금이 늘어난다는 공통점 있다. 그러나 유상증자의 경우 주식발행에 대한 대가를 주주들로부터 받기 때문에 외부 자금이 기업으로 유입되고 총자산 및 총자본(자기자본)이 증가한다. 그러나 무상증자는 주식발행의 대가를 주주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라 회사 내부에 적립되어 있는 잉여금으로 대체 하므로 단순히 계정변동의 결과만 있을 뿐 유상증자와 같이 자산의 증가 또는 자기자본의 증가를 수반하지 않는다. 따라서 무상증자의 경우에는 증자 후 총 발행주식 및 자본금액만 변동되어 회사의 총자산에는 영향을 주지않지만 자본금액이 증가하게 되며, 처분가능 잉여금은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무상증자 후 주가의 향방은?
증자 후 주가의 향방은 기업의 실적에 따라 케바케인 듯 합니다. 무상증자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관리’입니다. 무상증자가 가능하다는 것은 회사 내부에 잉여금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신호’로도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상증자가 투자자들에게 무조건적인 주가 상승 요소로 오인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 금융투자업계의 관계자는 “무상증자는 이익잉여금이나 적립금을 재원으로 회계 처리하는 것으로 기업의 자본 총계에는 변동이 없다”며 “유통주식 수만 증가하는 형식적인 증자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혜택을 받는 기업이 아니거나 본질적으로 기업 가치를 의심받는 기업인데 무상증자를 하는 것이라면 시류에 편승하려는 의도가 크다”며 “이런 경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재무상태가 건전하지 않음에도 무상증자를 발표하는 경우, 덕을 보는 건 적자기업의 전환사채(CB)를 매입했던 기관이라고 합니다. 1000억원 규모의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전체 발행 주식의 20%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무상증자 발표 직후 주가가 급등하자 해당 기업 임원이 잇따라 주식을 내다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 업체 힘스는 지난 6월 10일 무상증자 발표 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급등하자 임원 7명은 공시 다음 날 힘스 주식 6만722주를 처분했고, 내부 임원들이 주식을 팔기 시작하면 시장에서는 ‘고점’으로 인식해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와이엠티도 6월 11일 무상증자 발표 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성욱 대표의 동생인 전상욱 전무는 무상증자 발표 다음날 6만3500주를 처분했습니다. 이 회사 주가는 6월12일에는 7%, 15일에는 15% 하락했습니다. (한국경제)
무상증자 후에는 임원들의 행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지웰 무상증자
신주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4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1일입니다. 이 회사의 현재 총 주식수는 1169만 주이며, 무상증자 후 총 주식수는 2338만 주입니다.
권리락일 잔고가 반토막나서 놀라는 경우가(저처럼) 있지만, 31일에 나머지 절반을 준다고 합니다.
이지웰의 실적은 어떨까요?
이지웰(090850·대표이사 조현철)은 상반기 실적이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443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했습니다.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43% 증가하였습니다.
복지SHOP 최저가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로 복지플랫폼의 거래규모가 증가했고, 또한 공공기관의 복지포인트 조기 사용 지침도 실적 제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이번 상반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의 성장률이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지웰의 사업구조가 복지플랫폼을 기반으로 복지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인데, 거래규모가 증가 하더라도 비용 상승이 제한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지웰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해 볼 때 플랫폼 비즈니스의 장점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 돼, 영업이익이 매출액 증가를 상회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웰 거래규모에서 60%를 차지하는 복지SHOP의 경우 4월부터 모든 상품을 최저가로 구성해, 복지포인트 사용 및 개인결제(신용카드/계좌이체)를 촉진시킴으로써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지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신규사업인 지역화폐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과 개인맞춤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복지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임경제)
기관보다는 외국인이 조금 더 매매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이 중 마이클 버리도 있을까요? 이지웰의 성장을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