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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 (006260) 재평가 근거를 확인하다
    국내주식 2020. 11. 17. 12:55

    LS ELECTRIC의 부진을 딛고 LS는 질적으로 우수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한동안 적자가 지속되며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컸던 엠트론과 I&D가 흑자 전환했다는 점에서 재평가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판단된다. 엠트론은 한계 사업으로 여겨지던 전자부품과 사출기의 체질 개선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I&D는 동 가격 상승과 권선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전성기 수익성을 실현했다.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을 믿고 보자.


    엠트론과 I&D 흑자전환,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

    3분기 영업이익은 1,238억원(QoQ 31%, YoY 26%)으로 시장 컨센서스(1,025억원)를 상회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LS ELECTRIC이 상당히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엠트론과 I&D 부문이 주도한 깜짝 실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엠트론이 체질 개선 성과와 더불어 북미 트랙터 및 스마트폰 부품의 선전을 바탕으로 이익 규모가 확대됐고,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완화됐다는 점에서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I&D가 동 가격 상승과 권선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흑자 전환을 넘어 전성기 수익성을 실현했다.

    ▶전선은 고부가 전력 프로젝트가 일부 이월됐지만, 동 가격 상승과 자동차전선 수요 증가로 인해 일반전선이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

    ▶동제련은 팔라듐, 은 등 귀금속 수익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에, ELECTRIC은 코로나로 인해 수주잔고가 감소한 영향이 실적에 후행해서 반영됐고, 전력기기, 자동화, 전력인프라에 걸쳐 수출 차질이 컸다


    4분기 이익 우상향 추세 전망, 동 가격 우호적

    4분기 영업이익은 1,322억원(QoQ 7%, YoY 302%)으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전기동 가격이 현재 톤당 6,940달러로 3분기 평균(6,525달러) 대비로도 6% 상승한 상태여서 I&D, 전선, 동제련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다. 전선은 계절성 이외에도 이월된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매출이 더해질 것이다. I&D는 북미 인프라 및 5G망 투자 확대 시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되고, 후루카와전기와 글로벌 합작사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전기차 등 고부가 권선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다. 엠트론은 한계 사업으로 여겨지던 사출기와 전자부품에 대해 생산지 이전 등 체질 개선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그린뉴딜 정책 공조를 계기로 해상풍력이 확산될 것이고, 해저케이블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 동사는 8,000억원 이상의 해저케이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북미, 유럽, 대만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여전히 PBR 0.56배에 불과해 Valuation 매력은 충분하다.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한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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