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틱톡은 왜?
    기타 2020. 8. 5. 14:54

    틱톡 어플 많이들 쓰시나요? 젊은 분들이 많이 쓰는 거 같은데, 틱톡과 트럼프,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까지 계속 신문에 오르내리네요. 무슨 일인가 궁금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단 틱톡은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15초에서 1분 이내 숏폼(Short-form) 형식의 영상을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중국의 SNS입니다. 틱톡은 2016년 1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75개의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한국에서는 2017년 11월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틱톡의 기업 가치는 최대 1000억달러(약 120조원)에 이를 걸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월 최대 8000만 명이 이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 세대에서는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검열을 거쳐야 하므로 바이트댄스 중국 본사가 직접 서비스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은 싱가포르 지사인 TikTok Pte. Ltd(구 ByteDance Pte. Ltd)가,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그 외 지역은 국제판으로 TikTok Inc.(구 musical.ly)가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등 타 플랫폼 사용자에겐 스팸광고 어플로 악명이 높습니다. 중국 회사이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과의 유착, 개인정보 유출 등의 논란과 의혹이 있습니다. 해외의 전문가들은 사실상 공산당과 유착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무위키)

     

      미국에서 우려했던 부분은 안보차원인데요. 미국에서 중국 기업인 바이트댄스의 인기 앱인 틱톡을 둘러싼 안보 우려가 나온 지 오래라고 합니다. 중국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개인정보 유출할 수 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특히, 미군에서는 정보 유출 우려로 부대 내 틱톡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틱톡은 최근 사용자의 개인 정보 일부를 자동 복사하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 정부가 국가정보법 등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단순한 사생활 논란을 넘어 국가적 불안감으로까지 번졌는데요. 인도는 지난 6월 29일 틱톡, 위챗을 포함한 중국 앱 59개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한국도 지난해 10월부터 틱톡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조사해왔습니다. 앞서 미 육군은 이미 안보 위협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31일 병사들에게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안면인식기술이 독보적으로 발달된 중국에서 만들어진 어플이라니 불안하긴 합니다. 실제로 틱톡은 스마트폰의 클립보드 엿보기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다고 합니다. 

     틱톡은 미국 내 틱톡 사용자의 정보는 중국이 아닌 미국에 보관되며, 싱가포르에 위치한 서버에 백업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쪽에서는 중국 첨단기업에 대한 ‘의도적 탄압’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하드웨어 분야에 대한 탄압이라면, 틱톡 압박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공격이라는 게 중국의 시각입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틱톡 사용 전면 금지나 틱톡 미국 사업 매각 같은 조처는 근시안적인 정치적 억압일 뿐이며 미국 시장에 대한 기업의 신뢰를 저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미국이 명분으로 내세운 ‘개인정보 보호’ 등은 중국의 첨단기업을 탄압하기 위한 허울이자 핑계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미국 쪽에 틱톡을 매각하는 방안 외에도 아예 바이트댄스의 본사를 미국이나 영국으로 옮겨 논란의 여지를 없애자는 주장도 나온다”며 “하지만 바이트 댄스가 어떤 결정을 내려도, 미국은 이를 가로막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틱톡은 대중과 시장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고 각국 소셜미디어 시장의 건강한 발전에 이바지했다”며 “미국은 중국 기업에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차별없는 환경을 제공하고,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이 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 문제에 직접 관여해왔다는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 등이 암시하듯, 중국 기업의 미국내 사업을 억제하려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경쟁 서비스를 곧 시작할 계획인 페이스북이 미국 정부에 틱톡 금지를 위한 로비를 벌인 게 아니냐는 추측을 틱톡 경영진 등이 사석에서 흘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내 사업을 완전히 넘기는 안을 내놓은 뒤 마이크로소프트 외 다른 기업과의 협상 여지도 열어 놨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트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매각 협상과 관련해 “협상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미국은 인수합병(M&A)의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구요.

     

     이렇게 강경하던 트럼프는 대선을 의식했던 걸까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추진하는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인수를 사실상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군요. MS는 틱톡의 미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 법인 인수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트럼프의 이러한 입장변화는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트럼프식 협상' 방식이 MS와 미국에 유리한 협상 조건을 이끌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협상 상대를 압박한 뒤 극적으로 타결을 추진하면서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노리는 방식입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이날 MS는 미국 정부의 압박을 등에 업고 틱톡을 싼값에 인수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MS측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철저한 보안 검토를 거쳐 미국 재무부를 포함한 미국에 적절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플랫폼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네요. 

      

     안보문제를 거론하며 미국내 어플사용을 금지할거라고 압박하며, 미국에서의 사업을 접게 만들고, 바이트댄스는 MS와 사업 매각 협상을 벌이면서 소수 지분이라도 유지하려고 했으나, MS에 매각도 안된다고 방해해서 결국, 바이트댄스는 미국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트럼프의 급변한 입장변화는 계획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 플랫폼 기업을 견제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혀지네요.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마녀의 날  (0) 2020.09.05
    msci 리밸런싱  (0) 2020.09.01
    테슬라 배터리데이(feat.일론머스크목표)  (0) 2020.08.15
    연준 총재, 코로나 바이러스 급증으로 미국 경제 회복 둔화  (0) 2020.07.30
    파이어족  (1) 2020.07.28

    댓글

Designed by Tistory.